인사말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이 올해로 11회를 맞이했습니다.
2025년은 저희 KNN에게도,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도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KNN 창사 30주년이자, 민선 지방자치 시행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을 개최하게 되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KNN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분권 실현을 목표로 매년 포럼을 개최하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
올해는 그 의미를 확장하여 ‘지방자치 30주년, 지방정부의 미래 리더십’을 대주제로 삼았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지방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힘입니다. <2025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을 통해 부울경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방이 국가 발전의 희망이 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KNN 회장 강병중
-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성찰하고, KNN의 30년 축적된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앙과 지역의 새로운 균형을 설계할 시점입니다.
수도권 과밀과 청년 유출, 산업 공백과 재정 불균형, 생활 인프라 격차가 맞물리며 곳곳에서 ‘지역 소멸’의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역의 분절된 경쟁을 넘어 연대와 통합의 전략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저는 부산경남행정통합공론화 위원장으로서 행정통합이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교통·산업·연구·교육을 하나의 권역 전략으로 묶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해 왔습니다.
통합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시민 참여와 단계적 추진, 법·제도 정비가 병행될 때 비로소 지역의 삶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집니다.
다행히 지금까지의 여러 여론조사에서 통합에 대한 공감과 찬성이 우위를 보여 왔습니다. 이 흐름을 일시적 여론이 아닌 실행 가능한 로드맵으로 연결하는 것은 우리의 과제이고, 단체장의 리더십에 달려 있습니다.
부울경이 먼저 길을 내면, 대한민국의 지방이 그 길을 넓힐 것입니다. 지역의 힘이 국가의 미래를 견인하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사)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
부산경남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 - 전호환
- (사)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